류현진, 개막전 등판 가능성 모락모락…그레인키 종아리 통증 호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8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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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잭 그레인키. 사진=동아닷컴DB
류현진-잭 그레인키. 사진=동아닷컴DB
류현진, 개막전 등판 가능성 모락모락…그레인키 종아리 통증 호소

류현진 개막전

류현진(27·LA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4년 LA다저스의 개막전은 오는 3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26)가 호주까지 이동해야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제기한 데다, 2선발 잭 그레인키(31)도 종아리 부상을 호소하면서 3선발인 류현진의 개막전 선발 가능성이 제기된 것.

그레인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 1아웃만에 강판됐다. 당초 2이닝 가량을 던질 예정이었던 그레인키는 투구수 4개 상태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대신 구원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등판했다.

LA 다저스가 그레인키의 통증에 민감한 것은 뚜렷한 이유가 있다.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 초에도 시범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한 바 있기 때문.

LA 다저스 측은 그레인키에 대해 갑작스런 가벼운 통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레인키 본인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큰 문제는 없지만, 당분간 상태를 좀 보겠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답했다.

그레인키는 호주 개막전에 대해서도 "나도 앉아서 구경하고 싶지 않다. 그 곳에서 던지고 싶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LA 다저스 측이 긴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오고가야하는 호주 개막전에 그레인키를 동반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커쇼와 그레인키가 호주 개막전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음 차례는 당연히 류현진이다. 류현진의 MLB 개막전 등판이 예상되는 이유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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