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한국 가수 사상 최단기간에 조회수 5000만 건을 돌파했다.
CNN 타임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해외 주요 매체들도 앞다퉈 ‘강남스타일’ 열풍을 보도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15일 유튜브에 처음 게시된 후 40일 만인 24일 조회수 5000만 건을 넘어섰다. 패러디 동영상도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WSJ는 22일 인터넷판에 ‘꼭 봐야 할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 5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선정된 영상은 △선글라스를 쓴 수컷 조랑말이 싸이처럼 말춤을 추는 애니메이션 영상 ‘포니(조랑말) 강남스타일’ △북한의 군사퍼레이드 장면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하해 논란이 됐던 미국 인형 애니메이션 ‘팀아메리카(2004)’의 장면들을 이어 만든 ‘평양스타일’ △원곡 가사의 ‘강남’을 ‘홍대’로 바꿔 홍대를 배경으로 한 ‘홍대스타일’ △한 프랑스 남성이 가사를 영어로 바꿔 부른 ‘강남스타일 영어버전’ △‘강남스타일’의 후속 버전으로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싸이와 함께 등장하는 ‘오빤 딱 내 스타일’ 등이다.
WSJ는 ‘평양스타일’에 대해서는 두 개의 한국(남한과 북한)을 더 가깝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익살스럽게 소개했고 ‘강남스타일 영어버전’은 다문화 관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달 초 미 CNN방송과 허핑턴포스트에서 ‘강남스타일’을 소개한 후 외신의 강남스타일 보도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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