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들 어떤 차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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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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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벤츠 두대 몰고… 신지애 국내선 재규어… 박태환 랜드로버 SUV…

박세리의 벤츠 ML550, 신지애의 재규어 XJ, 베컴의 롤스로이스 팬텀(위에서부터)
박세리의 벤츠 ML550, 신지애의 재규어 XJ, 베컴의 롤스로이스 팬텀(위에서부터)
부와 명예를 거머쥔 스포츠 스타들의 차량에는 관심이 집중된다. 애마가 자존심의 상징인 데다 최고 자산인 자신의 몸을 맡기기 때문이다.

19일 CNBC방송은 홈페이지에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좋아하는 차량을 보도했는데 여기서 박세리는 벤츠를 3대나 소유한 것으로 소개됐다. 쿠페 스타일인 CLK 500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ML500, ML550을 갖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대당 1억 원이 넘는다. 그러나 사실은 좀 다르다. 20일 미국 오리건 주 노스플레인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에 출전한 박세리는 “팜스프링스 집에 있던 CLK 500은 팔았다. 올랜도 집에 나머지 두 대가 있다”고 밝혔다.

골프 선수들은 SUV를 선호한다. 짐이 많고 무거워 싣고 내리기 편해서다. 신지애는 미국에서 아우디 SUV Q7을 탄다. 최나연은 스타크래프트 밴을 이용하다 현대자동차 4600cc 제네시스로 바꿨다. 신지애는 재규어코리아, 최나연은 랜드로버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하고 있어 국내에 오면 이들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기아자동차 쏘울 모델로 활동한 미셸 위는 BMW SUV X5와 8기통에 배기량이 5500cc인 벤츠의 초대형 SUV GL500을 갖고 있다.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고급 차량만 해도 7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8억 원에 이르는 롤스로이스 팬텀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태어난 첫딸 하퍼 세븐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최고 시속 315km에 이르는 3억 원짜리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 612 스카글리티에 숫자 ‘7’을 새겨 넣어 화제를 뿌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베컴 못지않은 명차 수집가로 유명한데 벤틀리 승용차를 가장 좋아한다. 미국 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페라리 F430 스파이더의 스피드를 즐긴다.

‘바다의 왕자’ 박태환은 랜드로버 SUV를 탄다. 미국의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의 차량은 벤츠의 스포츠카 SL63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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