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술린, 서울에 아시아총괄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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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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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에 한영아 씨 내정

세계적인 명품 전문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프랑스의 애술린이 서울에 아시아총괄 법인을 세우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월경 문을 여는 애술린아시아 사장에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패션전문가 한영아 전 MCM 미국 지사장(48·사진)이 내정됐다. 애술린은 루이뷔통, 샤넬, 고야드, 카르티에, 베르사체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의뢰를 받아 브랜드 이미지를 소개하는 브랜드 북 제작, 광고 기획 및 제작 등 브랜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

13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 내 애술린 매장에서 만난 프로스페 아술린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명품 브랜드 시장이 성숙됐다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작년 12월 초 서울을 방문했을 때 한국인의 충만한 에너지를 느꼈다”며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아시아총괄 사장으로 내정된 한영아 씨는 “고야드나 에르메스 등 고급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좋은 전진기지”라며 “향후 3년 내 중국과 일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를 졸업한 한 씨는 미국 뉴욕의 디자인스쿨 F.I.T에서 유학한 뒤 계명대 교수를 지냈다.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성주그룹 MCM의 글로벌 마케팅 담당 임원 겸 미국 지사장으로 일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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