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불량 호날두…지성에 한수 배워”

  • 입력 2009년 4월 16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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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 벤틀리서 간신히 빠져나오다 찰칵…英언론 “옆에 주차한 지성을 보라” 훈계

‘호날두는 박지성에게 한 수 배워라.’

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에이스 호날두에게 팀 동료 박지성으로부터 레슨을 받아야 한다고 뼈있는(?) 조언을 했다. 그런데 정작 레슨은 축구가 아닌 자동차 주차에 관한 것이다. 타블로이드 신문인 데일리스타는 호날두가 자신의 차에서 곤혹스런 표정으로 간신히 빠져 나오는 사진과 함께 호날두가 오프사이드에 걸렸다는 제목을 달아 14일자에 게재했다.

명차 수집광인 호날두는 자신의 이니셜과 등 번호를 딴 번호판 CR7을 단 벤틀리를 몰고 맨유 주차장에 나타났다. 이 벤틀리는 차 값만 6억8000만원에 달하는 호날두가 가장 아끼는 차량 중 하나. 호날두는 이 차에 달 번호판 CR7을 3억원에 사들일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호날두가 벤틀리를 이미 주차되어있던 BMW 옆에 너무 근접하게 주차하면서 시작됐다. 차간 간격이 너무 좁아 차문을 간신히 열고 어렵게 빠져 나오는 굳은 표정의 호날두가 미디어에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호날두가 자신을 쥐어짜듯 빠져 나와야했다는 벤틀리 옆에 서 있던 BMW가 박지성의 차라는 점이다. 이에 신문은 24세의 포르투갈 스타인 호날두가 BMW의 주인인 박지성에게 주차를 제대로 하는 레슨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요크(영국) | 전홍석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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