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아들 결혼…사돈은 중소기업체 대표

  • 입력 2004년 5월 28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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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소기업체 대표와 사돈을 맺었다.

이 부총리의 아들인 동현씨(34)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천주교역삼성당에서 자동차 조양장치 제조업체인 ㈜현양 한정삼 회장의 장녀 희정(27)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동현씨는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고 현재 ING생명 홍콩지사에서 일하고 있다.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희정씨는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알려진 태양금속공업 한우삼 회장과 제일컨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한애삼 회장의 조카이기도 하다.

이 부총리는 가족과 일부 친지 외에는 아들의 결혼 사실을 일절 외부에 알리지 말도록 비서실에 지시했고 축의금과 화환도 사절했다.

그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진행했다. 또 결혼식 후에는 오후 7시 강원 원주시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리는 금융학회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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