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기라니? 억울해 맞고소”…동료들 “사필귀정”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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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4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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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사진=동아닷컴DB
이상민. 사진=동아닷컴DB
13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이상민이 “무고하다”고 해명한 가운데, 동료 방송인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상민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피소 관련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저는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이번 피소 건에 대해 수년 전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모 건설사 브랜드 광고모델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을 충실하게 이행했으나, 고소인 측이 오히려 자신을 포함한 다른 출연진의 출연료 및 인건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들은 바로는 저를 고소한 광고주는 3년 전 횡령죄로 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으로 알고 있다”며 “ 여러 정황을 종합하여 고려해 볼 때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저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저를 압박해 정당하게 취득한 광고모델료를 반환받고자 하나, 저는 이미 계약에 정해진 내용을 이행해 광고모델료를 반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무고함을 강조했다.

이상민의 해명에 동료 방송인 하하는 “무조건 믿습니다! 형님! 진실은 승리합니다”라고 했고, 작곡가 돈스파이크도 “형님 화이팅”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가수 이현도는 “상민아 의연하자”라고 댓글을 남겼고, 방송인 장성규는 “형님 사필귀정을 믿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고소인 A 씨는 이상민은 13억 원대 사기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A 씨 측은 이상민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 원대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A 씨에게 4억 원을 받아 갔으나 대출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프로그램에서 A 씨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 7000만 원을 더 받아 갔다고 주장했다.

이상민의 소속사는 24일 “고소인 A씨의 주장의 모든 부분들은 사실무근으로, 이상민은 해당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고소인 A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강경대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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