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태양광 충전 방식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7월 22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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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자사 최초 솔라루프 시스템과 세계 최초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 친환경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km/ℓ 동급 최고 수준 연비 ▲솔라루프 시스템 ▲능동 변속제어 기술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각종 첨단사양 등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

현대차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탑재했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한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 Active Shift Control)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했다.

능동 변속제어 기술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져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을 동시에 높여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갖춘 신형 쏘나타에 공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인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 ▲감성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 ▲공력성능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 및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친환경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어 현대차는 ▲빌트인 캠(Built-in Cam) ▲현대 디지털 키 ▲음성인식 공조제어 ▲개인화 프로필 등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빌트인 캠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로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 내 AVN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또한 녹화된 영상이나 스냅샷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장시간의 영상을 짧게 압축할 수 있는 ‘타임 랩스(Time Lapse, 일정 간격마다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을 연결해 영상으로 제작)’ 기능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기본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HEV) 대비 10% 이상 향상된 20.1km/ℓ 연비를 갖췄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2754만~3599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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