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임시국회 허무하게 마감…민주당에 1차적 책임”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0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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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몽니뽑고 다음주 중 '원포인트 임시국회' 개최해야"

바른미래당이 20일 “어렵게 성사된 6월 임시국회를 이토록 허무하게 마감한 것에 더불어민주당에 유감을 표하며 1차적인 책임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몽니를 뽑고 다음주 중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6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마감해 진정 국민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며 “국민들 앞에 최소한의 예의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무책임한 모습으로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6월 임시국회가 개회하기 직전 북한 목선 사태가 발생했고 심각한 안보 불신과 불안 속에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국민 요구가 커졌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를 무조건 외면하며 6월 임시국회 일정을 낭비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야당들이 국정조사를 고집하는 대신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상정하겠다고 했지만 여당은 이마저도 무조건 막고 나섰다”고 힐난했다.

그는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상정하고 표결에 부치는 것은 국회의원과 국회의 고유 권한이다. 이에 대한 절차를 국회법에 따라 보장해야 하는 것은 극히 당연한 것이다”며 “그런데 여당은 절차 자체를 원천봉쇄하며 결국 가장 중요하다던 추가경정예산 안건마저 처리하지 못한 채 국회를 마무리하는 최악의 상황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제라도 심사숙고해 국민 요구에 부응하기 바란다”며 “밀려있는 민생법안과 추경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심사는 계속 하도록 하고 일본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은 22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채택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며 “국정조사를 거부해 ‘청와대 방탄’ 목표를 달성했으면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정도는 국회법과 순리에 맡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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