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부통령 “비핵화 협상 중에도 北 종교자유 계속 지지”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9일 0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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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중에도 계속해서 북한 주민들의 종교 자유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탈북민 주일룡 씨 등 종교탄압 피해자 27명이 참석해 증언한 이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18년 간 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꼽혀왔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국무부가 주최한 ‘제2회 종교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연설에서 전 세계 종교자유를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의 모든 개인들의 종교 자유를 지지한다는 의미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도 지적했다. 유엔 인권위원회가 밝혔듯이 북한 내 인권 유린은 반인륜적 범죄이며 그 심각성과 규모, 본질은 당대에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 18년 간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가 북한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지정했던 점도 지적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관리들에게 반동적인 기독교 신자들을 전부 제거할 것을 공식적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 성경책을 소지하는 것은 사형죄라고 밝혔다.

이 밖에 펜스 부통령은 미얀마와 중국, 이란 등지에서 이뤄지는 종교 박해 실태를 언급하면서 미국은 종교 박해 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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