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협상 대상 아냐”…폼페이오 발언 반박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7일 07시 16분


코멘트
이란이 16일(현지시간) 자국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미국과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이 같은 반응은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이란이 미국과 미사일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직후 나온 반응이다.

알리레자 미리요스피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이란의 미사일은 어떤 국가 어떤 국가와도 협상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이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며 “우리는 이번 기회에 이란이 핵무기를 얻는 것을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협상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미국은 이란을 돕고 현재의 이란 정권 지도부를 축출하지 않기 바란다며 같은 전망을 되풀이했다.

그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그들은 말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