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유리 진열장에 막혀 미수에 그친 10대 금은방털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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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6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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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전경. 뉴스1 자료사진
부안경찰서 전경. 뉴스1 자료사진
새벽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부안경찰서는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A군(1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4시35분께 부안군 부안읍 한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마스크와 모자를 푹 눌러쓴 A군은 출입문을 벽돌로 깨고 금은방에 들어갔다.

미리 준비한 벽돌과 골프채로 귀금속이 보관된 진열장을 내려쳤으나 깨지지 않았고 경보음이 울리자 그대로 달아났다.

귀금속은 2㎝가량의 강화유리로 된 진열장에 보관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금은방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고창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범행 8시간 만에 A군을 붙잡았다.

경찰에서 A군은 “생활비가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부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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