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루키’ 소로카…류현진 사이영상 경쟁자로 급부상?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6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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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32·LA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가 늘었다. 신인투수 마이크 소로카(21·애틀란타)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현지매체 ‘래리브라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은 “어느 누가 (소로카의) 신인상 수상을 신경 쓰겠는가? 나는 그가 사이영상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리먼은 이어 “(소로카는) 10승1패에 평균자책점은 2점대를 기록했다. 그는 매우 특별하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프리먼의 말을 전한 래리브라운스포츠도 “팀원의 과대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소로카의 지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내용”이라며 거들었다.

이번 시즌 신인의 반란을 선보이고 있는 소로카는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1패)에 성공했다.

16경기 동안 96⅓이닝을 소화한 소로카는 평균자책점도 2.24로 낮추며 이 부분 류현진에 이어 메이저리그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루키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가파른 상승세다.

자연스럽게 류현진,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사이영상 경쟁에도 이름을 올렸다. 래리브라운스포츠 이외에도 다수의 현지매체들이 소로카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현재 성적만 봤을 때 류현진, 슈어저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설명. 신인상 후보로만 거론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15일까지 류현진은 116이닝 10승2패 탈삼진 105개 평균자책점 1.78, 슈어저는 129⅓이닝 9승5패 탈삼진 181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소로카와 함께 사이영상 빅3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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