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과속단속 1위 지점은 연수구 경원고가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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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인천에서 제한속도를 넘겨 달리다가 가장 많은 차량이 적발된 지점은 연수구 경원고가교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6월 연수구 경원고가교 양방향에 설치된 과속 단속(시속 60km) 카메라에 적발된 차량은 모두 4만6380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인천지역 전체 과속 적발 차량(41만4859건)의 11%나 차지하는 수준이다.

특히 경원고가교에서는 원인재역 삼거리 방향에서 적발된 과속 건수가 2만7379건이었고, 반대쪽인 동춘역 사거리 방향에서는 1만9001건이었다. 경찰은 1월 경원고가교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새로 설치되면서 차량 운전자들이 이를 모르고 습관적으로 과속을 많이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원고가교 다음으로 과속 차량이 많이 적발된 지점은 중구 제2여객터미널 진입로 9.4km 지점(9722건), 연수구 아암대로 S-OIL 주유소 앞(6194건), 중구 제2터미널대로 1.6km 지점(5794건)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에 과속 단속 카메라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과속 단속#경원고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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