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에 한번 피어난다는 ‘우담바라’, 경남 사천 작은 암자에서 ‘활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5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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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에 한번 피어난다는 신령스런 꽃으로 알려진 ‘우담바라’가 경남 사천의 작은 암자에서 피어나 화제다.

15일 경남 사천시 용현면 용치리 호연암(주지 도암)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법당내 부처님 왼쪽 귀 주변에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우담바라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어 삼신각 등 30여 개의 우담바라가 발견돼 신도는 물론 일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담바라는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에만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화해서 꽃이 핀다’고 알려지면서 우담바라가 사람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진다.
또한 불교계에서는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이라 여겨지고 있으며 아주 드문 일이 일어났을 때를 비유하기도 한다.

도암스님은 “지난 부처님 오신날을 계기로 기도에 전념하면서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부처님께 빌었는데 우담바라로 화답하는 것 같다”면서 “부처님의 자비가 불자는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퍼져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했음 좋겠다”고 말했다.

【사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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