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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붉은 수돗물 사태’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압수수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11 12:51
2019년 7월 11일 12시 51분
입력
2019-07-11 12:48
2019년 7월 11일 12시 4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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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경찰은 11일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정수장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붉은 수돗물 사태는 5월 30일 팔당취수장의 수돗물 공급을 늘리는 수계전환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져 이물질이 수돗물에 유입돼 발생했다.
피해가 확산하자 시민 단체는 박남춘 인천시장,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에 대한 고발장은 검찰이 접수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에 수사 지휘를 내렸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붉은 수돗물 사태 피해 지역을 담당하는 인천 서부경찰서가 아닌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를 맡겼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의 소환 조사 여부도 결정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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