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유엔사 전력제공국 포함, 논의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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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1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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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 2019.5.9/뉴스1 © News1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 2019.5.9/뉴스1 © News1
국방부는 11일 유엔군사령부가 한반도 유사시 전력을 제공받는 국가에 일본을 포함하는 방안과 관련해 “논의된 바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은 6.25 전쟁 참전국이 아니기 때문에 전력제공국으로 활동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주한미군사령부가 발간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유엔사는 “위기시 필요한 일본과의 지원 및 전력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유엔사가 일본을 전력제공국에 포함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전력제공국은 한반도 유사시 전투부대를 파병하는 국가로 이들 국가는 유사시에 유엔기를 들고 한반도에 투입된다. 만약 일본을 전력제공국에 포함한다면 일본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유엔기를 들고 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유엔사 측은 “유엔사는 전력제공국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에 모두 7곳의 후방기지를 두고 있다”면서 “한반도 유사시 이를 원활하게 지원하겠다는 의미지 전력제공국에 포함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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