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TV, 한국 중소기업 마케팅·유통 지원센터(VTVcab MSC) 개소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7월 10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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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역국인 베트남에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 기회가 넓어질 것 같다.

베트남 국영 베트남텔레비전 케이블(VTVcab·응옥후안 회장)’이 자국 민간 유통그룹 푸타이 그룹(Phu Thai Group·팜딘도안 회장) 및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S·이상직 이사장)과 협력하여 하노이에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마케팅하고 유통하는 베트남텔레비전 케이블 마케팅 서포트 센터(Vietnam Television Cable Marketing Support Center·이하 VTVcab MSC)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15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최한 ‘2019 베트남 수출상담회’에서 3자(VTVcab-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Phu Thai Group)간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의 결과물이다. 3자는 990㎡(약300평) 이상 규모의 한국 제품 전용 오프라인 매장을 10월 개장(예정)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VTVcab MSC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열어 한국기업의 대베트남 마케팅과 온·오프라인 유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 우수 제품을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 최적의 기반과 포괄적인 지원을 창출할 예정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국 우수 제품에 대한 수요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VTVcab MSC는 푸타이 그룹과 협력하여 올 하반기(10월 예상)에 한국 제품 전용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 할 계획이다.
쇼룸, 오픈 스튜디오, 케이 라운지(K-Lounge), 한국 생활방식(Korea Life Style),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O2O), 기업간 거래(B2B) 등을 진행하는 전문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전시, 소개 및 유통 할 예정이다.

한국-베트남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이 활용할 오픈 스튜디오는 ▲라이브 방송, 팬 미팅, TV CF, 옥외광고, 언론홍보, 미디어홍보, SNS, KOLs(인플루언서)을 통한 제품홍보 ▲대규모 음악 행사 개최, 베트남 K-POP 팬들에게 한국 문화 소개 등을 통해 베트남에 하나뿐인 핫 플레이스를 만들 예정이다.

베트남 국영방송 텔레비전(VTV)의 자회사인 VTVcab은 자국 최대 유료(PAY) TV,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OTT) 및 대규모 온라인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VTVcab은 운영중인 25개의 TV채널 콘텐츠를 베트남 전역의 수백 개 멀티 플랫폼 TV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푸타이 그룹은 주요 민간 유통기업 업체로 베트남 전역에 16만 개의 도소매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 유통망을 통해 한국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VTVcab MSC의 설립과 한국관 조성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VTVcab와 푸타이 그룹과 협력하여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기업은 VTVcab Korea(YEOSIM SEOUL)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베트남은 한반도의 1.5배의 면적에 인구는 9400여만 명으로 지난해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2725달러이다. 한국-베트남 간 교역규모는 1237억 달러(대베트남 수출 920억달러, 수입 317억달러)에 이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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