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분기에 선거자금 250억원 모금…트럼프의 20% 수준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4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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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올해 2분기(4~6월)에 2150만달러(약 250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 내 경쟁자인 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벤드 시장 다음의 규모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선거본부는 이날 지지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기부금 내역을 공개했다.

바이든 선거본부는 2분기에 25만6000명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모두 215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부자의 대부분(97%)은 200달러 이하 소액을 기부했고, 1인당 평균 기부금은 49달러라고 덧붙였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시장은 각각 1800만달러와 2480만달러를 모금한 상태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다른 유력주자는 아직 2분기 기부금을 발표하지 않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모금액은 재선 도전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 민주당은 25명의 후보가 난립한 반면, 공화당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 독주체제이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선거본부와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2분기 동안 모두 1억50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공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모금액보다 5배 많은 규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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