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유해 발굴’ 알리기 나선 안성기-박중훈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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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후손과 발굴현장 방문… ‘유전자 채취 독려’ 광고도 참여

배우 박중훈 씨(왼쪽)와 서경덕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가 13일 강원 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현장에서 헌화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배우 박중훈 씨(왼쪽)와 서경덕 교수(왼쪽에서 세 번째)가 13일 강원 화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현장에서 헌화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영화배우 안성기, 박중훈 씨가 군 당국이 진행 중인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과 관련해 현장 탐방 행사에 참여하고 재능기부를 하는 등 유해발굴사업 알리기에 나섰다.

13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6·25 참전용사 후손 등 20여 명과 함께 강원 화천 지역의 유해발굴 현장을 찾는 등 ‘타임머신 1950’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서 교수가 2016년부터 시작한 유해발굴 현장체험 행사로 유해발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안 씨는 이달 중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6·25 전사자 유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라디오 광고 내레이션을 녹음할 예정이다. 유해발굴감식단 측은 “안성기 씨의 따뜻하고 진솔한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배우는 “6·25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라며 유해발굴사업 알리기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6.25 전사자유해 발굴#안성기#박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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