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달만에 2110선 회복…코스닥도 7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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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1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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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6% 오른 728.79, 달러/원 환율 4.8원 내린 1180.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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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21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면서 720선에 올라섰다.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예상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10일)과 비교해 12.32포인트(0.59%) 오른 2111.81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11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8일(종가 2168.01) 이후 약 한달(23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5억원, 20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로 외국인은 2거래일,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인 개인은 이날도 홀로 266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셀트리온(1.76%), POSCO(1.48%), LG화학(1.19%), SK하이닉스(0.60%), 현대차(0.35%), 신한지주(0.22%), 삼성전자우(0.14%), 삼성전자(0.11%)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은 등락하다 전날 종가와 같은 수준으로 마감하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83%), 종이목재(2.37%), 의료정밀(2.33%), 비금속광물(1.97%), 건설업(1.44%), 소형주(1.40%), 철강금속(1.37%), 유통업(1.14%), 중형주(1.04%) 등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며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정책과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도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점을 중국이 확인해줬다고 이날 한 외신이 보도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7.65포인트(1.06%) 오른 728.7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25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홀로 14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헬스·뷰티 업체인 MP한강의 주가가 최대주주인 MP그룹의 상장폐지 모면 소식에 전날보다 55원(5.05%) 오른 1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MP그룹이 제출한 추가 개선계획의 타당성 등을 고려해 8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MP그룹은 MP한강의 지분 42.93%를 보유한 대주주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4.8원 내린 118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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