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조사국 “北, KN-23 미사일 발사…고체연료 개발목적”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1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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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35개 핵무기 만들 수있는 핵물질 생산한 듯"

북한이 지난 5월초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미사일 고체연료 및 유도장치 개발에 목적이 있는 듯하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1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CRS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North Korea’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보고서’와 ‘북한: 미국의 경제제재에 대한 입법 근거’(North Korea: Legislative Basis for U.S. Economic Sanctions) 보고서’를 지난 6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5월에 발사한 미사일을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다. 또 고체연료와 유도장치를 개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쪽으로 천천히 방향을 트는 데 일부 진전을 이룬 듯하다는 언급도 했다.

북한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해체한 서해 발사장에 대해선, 고체연료 엔진 쪽으로 개발 방향을 잡은 만큼 액체연료 엔진을 위한 발사장이 더 이상 필요 없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북한의 정확한 핵탄두 숫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까지 약 35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고, 추가적으로 1년에 7개의 핵탄두 생산이 가능한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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