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수도산 반달곰, 구미 금오산서 발견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7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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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수도산서 구미 금오산까지 70㎞ 이동한 듯

멸종위기동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이 경북 구미 금오산에 나타났다.

7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구미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 50분께 금오산 7부 능선 철제탑 인근에서 반달가슴곰을 목격하고 구미시청과 금오산 관리사무소 등에 신고했다.

박씨는 “산행 중 멀리서 검은색 동물이 보여 자세히 봤더니 곰이었다. 5분 정도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곰은 지난해 8월 김천 수도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KM-53으로 확인됐다.

수도산과 금오산의 거리는 약70㎞이다.

국립공원공단 종복기술원도 신고한 반달가슴곰이 5~6일 금오산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금오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김천 수도산에 나타난 반달곰이 약 70km 떨어진 금오산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안전과 반달곰 보호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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