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성황리 막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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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전국 청소년들의 열정과 희망으로 가득 찼던 ‘2019년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학부모, 청소년 지도자 등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23일부터 사흘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등 주요 내빈과 청소년, 지도자, 학부모, 청소년단체 관계자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미래 선언,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청소년 답사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경제부 기자 김도현 군(만 17세)과 교내 방송반 아나운서 유혜린 양(만 16세)이 직접 청소년 사회자로 나서 청소년이 주도하는 청소년 축제의 장을 형성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 또는 단체에 총 31점의 훈·포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으며, 17개 시도 청소년 450여 명이 위원으로 위촉되는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2019 다시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여성가족부가 경기도 및 수원시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정책주장대회’를 비롯해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 ‘청소년 골든벨(황금종을 울려라)’, ‘청년 먹거리트럭’, ‘청소년 연합학술대회’ 등 청소년 스스로 주인공이 돼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기 위한 ‘동사형 꿈 찾기’ 프로그램으로 성신여자대 서경덕 교수,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손연재, 방송인 유병재의 멘토 특강과 모델 한현민, 배우 이형석 등의 또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올해 처음 실시된 진로·채용·학과 박람회에서는 후기 청소년을 위한 ‘1:5 직업인 상담’과 ‘강소기업 1:1 현장면접을 통한 채용’ 등이 진행됐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3·1운동을 이끌었던 청소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3·1운동 100주년 기념부스’와 우리 시대 청소년의 가치와 역할을 새로 조명하는 ‘다시 청소년이다 특집공간’ 등을 비롯해 ‘4차 산업 체험 공간’과 ‘국제교류 공간’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50여 개의 전시·체험 활동공간이 청소년들을 맞이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을 위해 증강현실(VR)과 인공지능 소셜로봇 등으로 조성된 5G 체험관과 세계 최초 엔터테이너 로봇 타이탄의 공연은 시대의 흐름을 적극 반영해 관람객들에게 큰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가족과 함께하는 박람회를 위해 박람회 방문자들에게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순수함과 열정이 가득한 청소년은 늘 시대를 선도했다”면서 “여러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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