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부의 대북식량지원, 국민 기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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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8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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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식량지원이라는 답 정해놓고 여론 수렴한다며 국민 기만”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뉴스1 © News1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통일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대북 식량지원 원칙을 확정하고 구체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대북식량지원과 관련,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뒤에서는 청와대가 식량지원 원칙을 수립해 놨다고 하니 답을 정해놓고 국민을 기만하는 문재인 정권 답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북식량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47%, 해야 한다는 의견은 44%로 오히려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다”며 “국민들이 북한의 미사일을 두고 미사일이라 하지 못하는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고 있는 마당에 청와대는 부글부글 끓는 민심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라고 했다.

민 대변인은 “김정은조차 식량지원 문제가 ‘시시껄렁하다’고 하는데 왜 유독 문재인 정권만 쌀 지원에 안달이 나 있는가”라며 “굴욕적이고 비굴한 문재인 정권이 5000만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나락까지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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