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파문 ‘코오롱’ 재감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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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파문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이 회계법인으로부터 재감사를 받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5일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이 2017년, 2018년도 재무제표 재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도 이날 2018년도 재무제표의 재감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회계법인이 재감사에 나선 것은 최근 두 회사가 2017년에 이미 인보사 성분이 뒤바뀌었다는 점을 인지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만약 사전에 알았다면 연구비용을 자산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회계상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 재감사에 따라 감사의견이 비적정으로 수정되면 거래정지, 상장폐지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인보사 파문#코오롱#회계법인 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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