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영 김서영, 세계선수권 메달 꿈 영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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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 챔피언스 2차 200m도 2위… 리우 금메달리스트와 격차 좁혀
7월 광주대회 전초전서 자신감

13일 국제수영연맹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2차 대회 개인혼영 여자 200m에서 2위를 한 김서영이 은메달을 들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13일 국제수영연맹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2차 대회 개인혼영 여자 200m에서 2위를 한 김서영이 은메달을 들고 있다. 올댓스포츠 제공
한국 여자 혼영의 간판 김서영(25·경북도청)이 국제수영연맹(FINA) 신설 대회에서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김서영은 1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2차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2분9초97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호수 커틴커(30·헝가리·2분8초81)가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호수가 1위에 올랐는데, 김서영은 1차 때보다 기록(2분10초35)을 0.38초 당기며 호수와 격차를 좁혔다. 아시아에서 김서영과 라이벌로 꼽히는 오하시 유이(24·일본)는 참가하지 않았다.

FINA에서 새로 만든 이번 대회는 남녀 경영 14종목(총 28종목)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와 지난 시즌 FINA 랭킹 상위에 오른 선수들을 초청해 대회를 치러 7월 광주대회의 ‘전초전’으로 불렸다. 주종목인 200m에서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까지 모두 메달을 목에 걸며 김서영의 세계선수권 메달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차 대회 이후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한 김서영은 대회 후 “두 차례의 대회를 통해 앞으로의 훈련 방향을 잡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여자 혼영#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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