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 대통령 지지자 비하 표현 사용 사과…“의미·유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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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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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구·경북지역 규탄대회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구·경북지역 규탄대회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뜻이 담긴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

나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사과문을 내고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결코 세부적인 그 뜻을 의미하기 위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특별대담을 언급하며 “(대담 질문자로 나선) 방송사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준말로, 일부 극우 성향 사이트에서 스스로를 ‘달빛기사단’이라 칭하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속되게 지칭하는 말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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