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기술 탐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8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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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타학문을 이해하는 공학인재 양성
미래사회엔 인공지능이 제조와 서비스는 물론, 인간의 창의력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넘볼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은 인공지능보다 정확하거나 빠르지 못한 반면, 인공지능은 인간의 특성을 갖고 있지 않기에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이 중요하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상생하려면 ‘공존기술’ 개발이 필요한 이유다.

상명대학교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은 ‘휴먼(인간)’에 초점을 맞춘다. 단순히 기계적인 개발자가 아닌, 인간과 타 학문을 이해하는 개발자 양성이 목표다. 자연히 융합과 소통을 중요시 한다. 전공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하는 융합공과대학 육성이라는 특성화 방향에 맞춰 2017년 서울캠퍼스에 설립됐다. 2020학년도부터는 소프트웨어융합학부 소속으로 바뀐다.

○ 공학·인간심리·디자인 융합지식 갖춰
교과과정은 공학·인간심리·디자인 융합인재 양성에 부합하도록 짜여 있다. 프로그래밍 과목들과 알고리즘, 운영체제, 컴퓨터 로직설계 등 전산정보 분야의 핵심과목을 배워 전공기반을 닦는다. 인공지능 활용 관련 교과목은 3~4학년에서 배운다. 오픈API프로그래밍, 빅데이터분석, 영상처리와 패턴인식, 피지컬컴퓨팅 등 과목이 있다.

‘휴먼’에 초점을 맞춘 만큼 인문학 과목과 휴먼컴퓨터인터페이스, 신경공학, 행태분석 등의 과목도 배운다. 생명공학과, 경영학과와 공동 운영하는 융복합 교과목인 바이오시스템, 산업기술서비스론 과목도 있다. 4학년 때엔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을 제작해 실무역량을 완성한다.

특징적인 것은 3학년 정규 교과목인 신경공학. 방학 중 특별학기로 먼저 개설돼 PBL(problem based learning) 수업으로 진행된다. 인간의 뇌파를 측정, 이를 기반으로 인간친화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결과물을 전시회에 공개한다.

전공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돼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인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 10여개의 인공지능 관련 우수 기업들과 취업연계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기간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사물인터넷, 웹어플리케이션 등 정규교과로 다루기 어려운 내용을 집중강좌로 학습한다.

전공은 휴먼친화 공학교육에 적합한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학습용 서버와 실습PC, 미러링 스튜디오, 그룹별 협업이 가능한 오픈스튜디오 등이 있고, 워크숍이 가능한 강의실, 여러 실습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PBL, FL(flipped learning), 메이커 교육(maker education) 등 혁신적 수업방식으로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신기술 분야 취업
졸업 후 인공지능 등 다양한 미래기술 분야로 취업이 가능하다. 전산정보 관련 모든 분야와 데이터분석,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스마트 디바이스, 헬스케어,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전공은 2021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전문성을 더 갖추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선택할 수 있다. 상명대 감성공학과 및 컴퓨터과학과로 학·석사연계 진학이 가능하다.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전액 및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75명이다. 수시에서 45명, 정시에서 30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경쟁률은 수시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에서 6.7대1, 학생부종합(상명인재전형)에서 9.3대1, 정시(나군)에서 7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상명대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은 인공지능 활용 관련 세계 첫 학부과정 중 하나다. 졸업생들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학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융합 능력과 균형감을 갖춘 공학자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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