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게임 고수, 전국 고교생들과 한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채널A 새 예능 ‘같이 할래? GG’… 데프콘-신동-이용진 등 출연
4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4일 첫 방송을 하는 채널A 예능 ‘같이 할래? GG’에 참여한 멤버들이 키보드, 헤드폰, 게임기 등 게임 관련 애장품을 들고 왔다.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동, 재민, 소혜, 데프콘, 이용진(왼쪽부터).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4일 첫 방송을 하는 채널A 예능 ‘같이 할래? GG’에 참여한 멤버들이 키보드, 헤드폰, 게임기 등 게임 관련 애장품을 들고 왔다.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신동, 재민, 소혜, 데프콘, 이용진(왼쪽부터).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정말 게임을 하면 공부를 못할까요? 요즘 아이들은 다르던데요.”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3일 열린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같이 할래? GG(Good Game·이번 게임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용어)’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데프콘이 말했다. 그를 비롯해 가수 신동, 개그맨 이용진, 그룹 아이오아이 소혜, 그룹 NCT 재민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게임단은 전국 각지 고교생들과 게임 대결을 펼치며 ‘도장 깨기’에 나선다.

멤버 모두 자타 공인 ‘게임광’인 탓에 첫 만남을 오락실에서 가졌다. 데프콘은 고전 게임 수집가. 신동은 게임을 하고 싶어 PC방을 직접 차렸다. 이용진은 학창 시절 아르바이트로 번 돈의 대부분을 ‘현질’(돈으로 아이템을 사는 행위)에 탕진했다.

스타크래프트, 배틀그라운드 등 청소년에게 ‘핫’한 게임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락실 고전 게임부터 액션, 레이싱 등 종류도 천차만별. 교사, 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두 가지 게임을 선정한다. 수재들이 모였다는 민족사관고에서는 두뇌게임을 펼치는 등 학교 학풍이나 특성에 맞는 게임도 추가됐다. 멤버들이 이기면 학교 배지를 얻지만 패배하면 ‘전교생에게 치킨 쏘기’ 같은 학생들의 소원을 들어줘야 한다.

채성일 PD는 “친밀함을 다지는 게임의 순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게임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4일 오후 9시 반 첫 방송.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같이 할래? gg#데프콘#신동#이용진#채널a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