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은퇴시점 맞춘 자산 관리 TDF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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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TDF 라인업 확대 이벤트… 400만원 이상 매입 땐 상품권 증정

국민연금만으로는 여유로운 노후 생활을 누릴 수 없게 되면서 은퇴 준비를 위한 금융상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장기적인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 TDF 운용 규모는 20배 이상 성장하며 운용 자금은 지난달 말 기준 1조5000억 원까지 늘어났다.

TDF는 가입자가 설정한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은퇴 시점이 많이 남아 있어 자산을 축적해야 하는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고위험이지만 수익률이 좋은 주식 비중을 높였다가,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 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여유가 없는 투자자들에 편리하다. 은퇴자산은 장기 투자로 복리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TDF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하면서 장기 투자 수익률을 높인다. 상품은 주로 5년 단위로 설정되는데 예상 은퇴 시기가 2045년경이면 2045년형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국내 TDF 상품 중 설정액이 5511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 TDF의 경우 2035년 은퇴상품의 경우 2년 수익률이 11.4%, 3년 수익률이 19.5%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TDF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에 신규자금을 입금한 후 이벤트 대상인 TDF 상품을 매수하면 된다.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신규로 400만 원 이상 TDF를 매수하면 매수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다른 금융기관의 연금계좌를 삼성증권으로 이전한 고객도 400만 원 이상 신규로 TDF를 매수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이 이미 다른 TDF에 투자하고 있었다면 해당 이벤트와 별개로 보너스 상품권 1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의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엠팝(mPOP)’, 또는 패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상근 삼성증권 연금전략팀장은 “TDF는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지시를 하지 않아도 전문가가 시장 상황에 맞춰 운용을 해주기 때문에 장기 투자하는 연금의 특성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최근 20, 30대 고객이 늘면서 상품의 저변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money&life#금융#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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