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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포르투갈령 마데이라서 獨관광객 태운 버스 추락…57명 사상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18 10:13
2019년 4월 18일 10시 13분
입력
2019-04-18 10:12
2019년 4월 18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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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북서부의 인기 휴양지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제도에서 17일 독일 단체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 1대가 17일 주택을 들이받운 뒤 추락하는 사고를 일으켜 29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독일 관광객 55명과 버스기사 및 현지 가이드 등 57명이 타고 있던 이 버스는 마데이라 제도 수도 푼찰 인근의 경사가 심하고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운행 중 주택들 들이받았다고 필리페 수사 푼찰시 시장은 현지 케이블 뉴스 채널 SIC에 말했다.
현지 TV는 대서양에 인접한 시골 도로에 시신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데이라 제도는 따뜻한 기후와 울창한 산림의 산악 경관으로 유럽인들에게 인기 높은 관광지이다.
사망자 중 18명은 여성이고 남성은 11명이라고 수사 시장은 말했다.
아우구스토 산토스 시우바 포르투갈 외교장관은 잠정 보고에 따르면 숨진 사람들은 모두 독일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푼찰 병원의 토마시아 알베스 원장은 모든 희생자들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망자들의 국적을 밝히길 거부했다.
마데이라 자치정부의 페드로 칼라도 부수반은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지만 버스 탑승객 외에 다른 희생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알베스 원장은 한편 사망자와 부상자에 어린이는 없다고 말했다.
독일 외교부는 독일 관광객들이 많이 숨지는 불행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비극적 사고에 대한 애도했다.
한편 마데이라 지역 정부는 사흘 간의 애도 기간을 발표하고 모든 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칼라도 부수반은 사고 버스는 생산된 지 5년이 지난 버스로 도로주행 검사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리스본(포르투갈)=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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