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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야구’ 두산, SK 또 꺾고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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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야구’ 두산, SK 또 꺾고 단독선두

김배중 기자 입력 2019-04-18 03:00수정 2019-04-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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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 오재원-최주환 빠졌지만 류지혁-신성현이 공백 잘 메워
최근 두산 1군에는 지난 시즌 주축들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 타율 0.333, 26홈런을 치며 외국인 타자 역할을 대신했던 최주환은 복부근육(내복사근) 손상으로 올 시즌 1경기만 뛰고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시즌 선발로 15승을 거둔 이용찬도 4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뒤 허벅지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아픈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 시즌 27홈런으로 든든하게 1루를 지켜준 오재일과 ‘이익수’(2루+우익수 합성어)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해 온 오재원은 1할대의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가수 승리(29)의 필리핀 생일파티에 참석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으며 속앓이를 하기도 한 오재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공권 영수증 사진 2장을 첨부하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었겠나”라며 “더 이상 왜곡을 참거나 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잔류조에서 훈련 중인 오재원은 주말부터 2군 실전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오랜 기간 주전, 주전 같은 백업을 맡은 오재원, 최주환이 있어 물샐틈없던 2루는 이들이 동시에 이탈하며 가장 아픈 손가락이 됐다.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뚫리며 팀 전체적으로 공수에서 무게감이 떨어진 것도 당연지사다.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대(0.309)’를 자랑하던 팀 타율도 2할대 중반으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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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산은 ‘이’는 빠졌지만 ‘잇몸’으로도 1위(14승 7패)를 지키고 있다. 새 얼굴의 활약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닥뜨린 SK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두산은 먼저 2승을 가져갔다. 주전 2루수로 나선 백업 유격수 류지혁은 직전까지 ‘11타수 1안타(타율 0.091)’의 부진을 털고 2경기서 3안타를 몰아쳤고, 주전 1루수로 나선 ‘퓨처스리그 홈런왕’ 신성현도 첫날(16일) SK 김광현에게 홈런(1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2015년 후 해마다 김현수(LG), 민병헌(롯데), 양의지(NC) 등 주축들이 이탈했음에도 새 얼굴들이 빈자리를 잘 메워 ‘화수분 야구’란 평가를 받아왔다. 아직은 반짝 활약이지만 류지혁과 신성현이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한편 NC는 17일 LG에 2-4로 패하며 2위(13승 8패)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세이브왕(35개) 한화 정우람은 KT에 8-5 승리를 지켜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프로야구#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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