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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25일 블라디보스토크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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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푸틴 25일 블라디보스토크서 회담”

도쿄=박형준 특파원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 이지훈 기자입력 2019-04-18 03:00수정 2019-04-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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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日 언론 “내주 북-러 정상회담 회담장 극동연방大 30일까지 폐쇄”
김창선, 역주변 점검 모습 목격돼
비건 訪러… 비핵화-제재 논의
17일 오후(현지 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에서 일본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 부장. 김 부장은 2차례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회담 개최지를 사전에 방문했다. 일본 FNN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TV아사히 계열 ANN은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회담을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여는 것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17일(현지 시간) 긴급 보도했다.

또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 소식통은 “8년 만에 열리는 러-북 정상회담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푸틴 대통령이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포럼’ 참석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011년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시베리아 부랴트공화국 수도 울란우데를 방문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한 이후 8년 만이라고 소개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 캠퍼스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 스포츠센터에 기술적 이유로 17∼30일 문을 닫는다는 설명문이 붙었다”고 전했다.


일본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김 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역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하며 정상회담 준비의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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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한이 러시아에 대북제재 적용 완화 및 경제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파견돼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의 복귀를 늦춰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2일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며 ‘회담 러브콜’을 하기도 했다. 북한 관영 매체 노동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하며 “러시아는 북한과 양자·지역 현안들과 관련해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7, 18일 이틀간 러시아를 방문한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앞서 러시아의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는 16일 “비건 대표가 17일과 18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의 당국자들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향후 북-러 양자 협력은 물론이고 북-중-러 3각 연대가 강화되면 미국의 ‘최대 압박’ 기류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비건 대표가 직접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도쿄=박형준 lovesong@donga.com /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 이지훈 기자
#북러 정상회담#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푸틴 대통령#비건 방러#대북 제재#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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