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 지난달 주식 팔고 채권 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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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주식 590억어치 매도, 채권은 1조4670억가량 순투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은 팔고 채권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 5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상장채권은 1조4670억 원가량 순투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선 것은 4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 달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 왔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6000억 원, 중동에서 5000억 원, 미국에서 100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아시아는 300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5290억 원어치를 팔았고 호주(2570억 원), 룩셈부르크(2460억 원), 아일랜드(1790억 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액이 컸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54조6190억 원으로 전월 대비 9조1000억 원 줄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32.2% 수준이다.

한편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조6000억 원어치를 샀고 2조7000억 원어치를 팔았다. 여기에 5조4000억 원이 만기 상환돼 결국 순투자 규모는 1조4670억 원이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외국인 투자자#주식#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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