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단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2000가구 사용 분량 전기 생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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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KHE 공장 지붕에 새만금솔라에너지가 설치한 루프톱 태양광발전소 전경. 새만금솔라에너지 제공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KHE 공장 지붕에 새만금솔라에너지가 설치한 루프톱 태양광발전소 전경. 새만금솔라에너지 제공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에 연간 2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소가 만들어졌다.

새만금솔라에너지는 군산시 오식도동 KHE 공장에 루프톱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마무리하고 전기 생산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업체 측은 5M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6387MW의 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약 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으로 연간 2510여 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100억여 원을 들인 루프톱 태양광발전소는 산업단지에서 열 교환기를 생산하는 KHE 공장 건물 지붕 5곳에 설치됐다. 발전설비 면적만 8만2500여 m²로 호남지역 최대 규모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 측은 이곳에서 20년 동안 전기를 생산한 뒤 발전시설 일체를 KHE에 기부한다. 업체 측은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서 자재와 인력을 지역에서 조달해 7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했다.

새만금솔라에너지는 군산국가산업단지 외에도 경남과 강원 등의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문용주 새만금솔라에너지 대표는 “전국의 산업단지 지붕에 루프톱 태양광발전 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군산국가산업단지#khe 공장#루프톱 태양광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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