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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준비 정황… ‘무력시위’ 수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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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준비 정황… ‘무력시위’ 수위 촉각

위은지 기자 입력 2019-04-12 03:00수정 2019-04-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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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생일-軍창건 기념 가능성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0일(현지 시간)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탄도미사일이나 신형 무기를 공개하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지부진한 비핵화 협상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북한의 열병식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평양 동쪽 미림비행장 일대를 7일에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 또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월 25일) 기념 열병식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위성사진에는 미림비행장 일대에 군용차량 217대가 두 무리로 나뉘어 집결한 모습이 촬영됐다. 보고서는 “확정적이지는 않으나 이는 과거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관측된 열병식 준비 초기 단계를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열병식 3∼6주 전까지는 훈련장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다. 그러나 열병식 준비 단계에 들어서면 군 병력을 태운 버스와 군용 차량 다수가 훈련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된다는 것이다.

미림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사람들과 미림비행장에 세워진 초경량 항공기 10대도 촬영됐다. 보고서는 “열병식 준비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2015년 열병식 때 기마의장대가 대열을 이끌었고 초경량 항공기가 상공을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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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열병식에서 예전처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전력을 공개하며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고서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 시스템이나 탄도미사일이 등장한다면 이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비타협적이고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열병식#김일성 생일#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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