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김학의 의혹 매우 커져…합당 방안 찾겠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8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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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매우 커져 있어…합당한 방안 마련하겠다"
박상기, 전날 국회서 "특별수사단으로 재수사"

문무일 검찰총장이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합당한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28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문 총장은 “의혹이 매우 커져 있는 상태”라며 “의혹을 해소하는데 합당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와 진상조사단 자료를 검토했는지 질문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중 결정이 날지 여부에도 “합당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과거사위는 지난 25일 김 전 차관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또는 뇌물수수 혐의로 재수사를 권고했다.

자료를 넘겨받은 대검찰청은 수사방식 등을 결정하기 위해 검토에 들어갔고, 전날 조사단으로부터 추가 자료를 요청받아 살펴보고 있다.

일각에선 특별검사나 특임검사 대신 특별수사단을 꾸려 사건을 전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별수사단을 구성한다고 해서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할 거라고 예단하고 싶지 않다”며 수사 주체를 특별수사단으로 가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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