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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신흥’서 기습타격용 고체연료 미사일 활동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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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신흥’서 기습타격용 고체연료 미사일 활동 포착

손효주 기자 , 한기재 기자 입력 2019-03-27 03:00수정 2019-03-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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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찰기, 통신신호 송수신 감지… 한미 軍당국 신흥 일대 감시 강화
美, 한반도선 제재 감시… 본토선 ICBM 요격실험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4500t급 경비함 ‘버톨프함’이 26일 제주 서귀포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하고 있다.버톨프함은 28일 북한의 불법 환적 시도 등을 겨냥해 공해상에서 마약류 의심선박 단속 훈련을 제주해경과 실시한다. 제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북한이 함경남도 신흥 일대에서 대미, 대남 기습 타격에 유리한 고체연료 미사일 관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신신호가 포착돼 한미 군 당국이 집중 감시에 나섰다. 앞서 북한은 동창리, 산음동에서도 미사일 도발 관련 움직임을 노출한 바 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25일부터 26일 현재까지 신흥 일대에서 미사일 활동과 관련해 통신신호 등을 간헐적으로 송수신하는 것을 포착하고 이 일대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했다. 이 같은 신호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도발 징후를 감시하기 위해 한반도 인근에 잇따라 투입되고 있는 정찰기 RC-135 등 미군 정찰자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 일대는 과거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이자 액체연료 미사일인 무수단 기지가 있던 곳이다. 현재는 여러 차례 시험 발사에 실패한 무수단 대신 고체연료 미사일 공장과 미사일 보관 기지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연료 미사일은 연료와 산화제 주입 등에 30분 이상이 걸려 한미 감시자산에 사전 포착돼 선제 타격을 당할 수 있다. 반면 연료 등을 미리 주입해 놓는 고체연료 미사일은 순식간에 발사가 가능해 기습 타격에 유리하다. 한미가 북한이 2016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 시험 발사를 시작으로, 2017년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발사하는 등 고체연료 미사일을 빠른 속도로 확보하자 크게 우려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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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간) 미 미사일방어청(MDA)이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격추하기 위해 지상기반요격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AP 뉴시스
해당 신호의 정체를 두고 실제 미사일 발사 준비 단계에서 이용하는 지상 원격 계측장비인 텔레메트리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북제재를 유지할 경우 대미 기습 타격 전력으로 도발 재개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며 압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효주 hjson@donga.com·한기재 기자
#신흥#기습타격용 고체연료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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