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월드’ 누적 입장객 2000만명 돌파 초읽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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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테마별 ‘빅5 이벤트’ 실시

중부권 최대 동물원인 대전오월드가 조만간 누적 입장객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오월드는 대전방문의 해(2019∼2021년)를 맞아 올해부터 테마별로 특화된 ‘빅5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오월드 운영기관인 대전도시공사(사장 유영균)에 따르면 지난해 입장권 예매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쿠팡 등 소셜커머스 3사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11번가, G마켓 등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도 입장권을 판매해 왔다. 이 같은 시스템 개선으로 매년 100만 명이 방문한 오월드가 조만간 누적 입장객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공사 측은 전망했다. 특히 방문객 중 60% 이상이 영호남 등 외지인으로 나타나 오월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측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진행하던 계절별 이벤트에서 탈피해 올해부터 주제별로 5가지 테마를 특화한 ‘빅5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한 ‘봄의 마법사’(4월 30일까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린이 마법학교에는 가족 단위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7, 8월 운영 예정인 ‘익사이팅 오월드’ 기간에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서머댄싱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에 전국 최초로 야외 무대에서 펜싱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을(9월 1일∼10월 31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핼러윈 축제를 연다. 플라워랜드의 아름다운 꽃과 조명 아래에서 진행하는 클래식음악 콘서트도 구상 중이다. 이 기간에는 전국어린이 창작동요제도 열린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흥미로운 콘텐츠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가족공원으로 변신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5월 개장한 대전오월드는 78만4000m²(약 23만7000평) 규모에 138종 940마리의 동물과 사파리, 플라워랜드, 놀이시설 등을 갖춘 중부권 최대 종합테마파크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오월드#대전방문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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