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컬링,日 꺾고 銅… 세계선수권 첫 메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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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대표팀이 한국 컬링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했다. 스킵 김민지, 리드 김수진, 세컨드 양태이, 서드 김혜린으로 구성된 대표팀(춘천시청)은 24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 3, 4위전에서 일본을 7-5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9엔드까지 일본에 4-5로 밀렸다. 하지만 최종 10엔드에 침착한 투구를 바탕으로 3득점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따르면 동메달은 한국 컬링 역사상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이다. 기존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남녀 대표팀 모두 4위였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리스트인 ‘팀킴(경북체육회)’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머물렀다.

여자 대표팀은 고교동창(의정부 송현고)으로 구성돼 현재 춘천시청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1999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양태이를 뺀 3명이 중학교(의정부 민락중)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 와 팀 전체의 호흡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여자 컬링대표팀#세계선수권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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