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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회장, 여배우 성추문으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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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회장, 여배우 성추문으로 퇴진

손택균 기자 입력 2019-03-20 03:00수정 2019-03-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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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영화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일본계 미국인 케빈 쓰지하라(55·사진)가 “영국 여배우 샬럿 커크(27)와 영화 캐스팅을 미끼로 부적절한 혼외(婚外)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휩싸여 18일(현지 시간) 사임했다.

미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은 쓰지하라는 2005년 게임 회사인 워너홈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맡아 ‘배트맨’ 시리즈 등을 성공시킨 뒤 2013년 워너브러더스 회장에 취임해 할리우드 대형 영화사의 첫 아시아계 수장이 됐다. 하지만 ‘저스티스 리그’(2017년)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실패해 비판을 받아 왔다.

쓰지하라의 ‘캐스팅 스캔들’은 6일 연예지 할리우드리포터가 터뜨렸다. 이 매체는 “쓰지하라와 모텔에서 성관계를 한 커크가 ‘약속한 캐스팅’을 요구하자 쓰지하라가 ‘스튜디오 중역과 만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답한 문자메시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쓰지하라는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회사의 미래를 위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타임워너를 인수한 뒤 쓰지하라에게 더 많은 일을 맡기려 한 AT&T의 계획이 혼란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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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워너브러더스#케빈 쓰지하라#여배우 성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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