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대형 사립유치원, 국가회계시스템 수용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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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前이사장 유치원도 도입

국가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 도입을 완강하게 반대해온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사실상 모두 에듀파인을 수용했다. 교육부는 올해 에듀파인 의무 도입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570곳 중 99.6%인 568곳이 에듀파인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듀파인에 참여하지 않은 경기 지역 사립유치원 2곳은 폐원 예정으로 현재 원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은 관리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해 왔다. 그러다 이달 초 개학 연기를 선언하면서 ‘사유재산권 보호라는 정당한 주장이 에듀파인 거부에 가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에듀파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개학 연기 투쟁을 이끈 이덕선 전 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경기 화성시 동탄의 리더스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원아 200명 미만으로 에듀파인 의무 도입 대상이 아닌 유치원 199곳도 올해부터 에듀파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한유총#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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