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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사일 감시 전략정찰기’ 최근 서해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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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사일 감시 전략정찰기’ 최근 서해상 투입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손효주 기자 입력 2019-03-16 03:00수정 2019-03-1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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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뿐인 RC-135U, 日기지에 1대… 동창리 전자신호 탐지해 도발 대비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감시를 위해 RC-135U ‘컴뱃 센트’ 전자정찰기를 서해상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찰기는 미사일 발사 전후의 전자신호와 같은 고도의 전략정보를 수집해 대통령과 국방장관 등 최고위급 지휘부에게 제공하는 국가급 전략정찰기로 미국이 단 2대만 운용하고 있다.

1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미 본토에서 주일미군 기지로 전진 배치된 RC-135U 정찰기가 서해상을 비행하면서 대북감시 임무를 수행 중이다. 평북 동창리 서해 발사장 등 북한의 주요 미사일 기지를 대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도발 징후를 포착하는 게 주임무로 알려졌다. 이 정찰기의 기수 아래에 장착된 첨단 감시장비는 수백 km 밖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 과정에서 작동되는 지상의 원격 계측장비(텔레메트리 장치)의 전자신호와 전자파를 미세한 수준까지 탐지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RC-135U 정찰기가 동창리 발사장 등에서 이런 신호를 포착할 경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유력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RC-135U 정찰기는 2017년 11월 말 화성-15형 ICBM 발사 전후에도 한반도로 날아와 감시활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안팎에선 최근 동창리 발사장의 복구 정황에 이어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 중단과 핵·미사일 도발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협하자 미국이 대북 감시태세를 대폭 강화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도발 엄포 수위를 높일수록 미국은 감시 정찰전력을 한반도 주변에 대거 배치해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을 더 촘촘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손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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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rc-135u#전자정찰기#북한#대북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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