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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피아, 국내 학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연구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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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피아, 국내 학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연구 동향 분석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입력 2019-02-26 16:28수정 2019-0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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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은 어떻게 한반도 통일을 위한 자산이 될 수 있을까?
국내 대표 논문DB 플랫폼 디비피아(DBpia)가 남북한 정통성에 따른 3.1 운동의 해석차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위한 공동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소개했다.

디비피아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을 맞아 국내 학계에서 연구된 3.1운동과 임시정부 주제 논문 연구동향 분석을 내놨다. 지난 3년간(2017-2019) 국내 학계에서 3.1운동 주제 논문이 34편, 임시정부 주제 논문이 14편이 발표됐고 그 중 2편은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기록하고 기억한 3.1운동을 연구(“3·1운동, 국가의 기억과 기록”, ”대한민국임시정부의 3·1절 기념과 3·1운동 인식”)한 논문이었다.

특히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정진아 교수가 발표한 '3.1운동에 대한 남북의 분단된 집합기억을 통일을 위한 집합기억으로' 논문을 주목할 만하다.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했음에도 3.1운동을 둘러싼 남북의 해석차를 지적하며 이 행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많았다.

정진아 교수는 3.1운동이 민족 공통의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정 교수는 3.1운동의 해석에 있어 남북한이 전 민족적 반일항쟁임을 공통으로 언급하지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체제분단과 정통성에 기반해 운동의 배경과 주도세력뿐 아니라 성과를 평가하는 데 있어 차이가 있다고 먼저 지적한다.

그는 남북한 공동의 기억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각 지역의 3.1운동에 대한 기초 자료 전수 조사와 정리 작업을 남한과 북한, 각지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같은 역사교재를 만드는 ‘역사연대’를 통해 각자의 해석에 국한된 역사를 넘어 3.1운동이 민족 공통의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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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임시정부 주제 논문의 연구동향을 살펴보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시간과 공간을 중심으로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역사를 발굴한 논문이 가장 많았다. 재일조선인의 3.1운동 기념(“도쿄지역 재일조선인의 3·1운동 기념일 투쟁의 양상과 특징”), 미군정 시기의 3.1운동을 둘러싼 양상(“1947년 3·1절에 나타난 임정법통론과 인민혁명에 대한 미군정의 대응”), 일제의 편에서 3.1운동을 회유 및 저지했던 단체(“3·1운동기 일제의 한국인 자위단체 조직과 운용”), 임시정부 내의 야당의 활동(“중경 임시정부 시기 신한민주당의 성립과 활동”), 임시정부의 국경일과 보훈활동(“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경일 제정과 ‘건국기원절’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선양활동과 순국선열기념일 제정”) 다룬 논문 등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디비피아 관계자는 “남북한의 3.1운동 해석차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3.1운동이 어떻게 공통의 기억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생산적 대안을 펼친 정진아 교수의 연구가 인상적이었다”며 “최근 발표된 3.1운동 임시정부를 관련 논문을 탐독하며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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