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동차 번호판 9월부터 보급, 7자리 숫자+홀로그램…‘유럽형’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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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3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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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부터 숫자가 7자리로 늘어난 새 자동차 번호판이 보급된다. 번호판에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도 삽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새 번호판은 '3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현행은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번호체계로는 증가한 자동차수를 감당하기 어려워 번호를 늘리게 된 것.

현행 번호체계로는 2천200만대의 자동차를 표시할 수 있는데, 바뀐 번호체계는 2억개 이상의 번호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차량 용도에 따라 119, 112 같은 특수번호를 앞자리 번호로 활용할 수도 있다.

번호판 디자인도 바뀐다. 바탕색은 지금처럼 흰색이지만 왼쪽에 태극문양과 대한민국 축약영문인 'KOR'이 들어간 청색 홀로그램이 추가된다. 유럽의 번호판과 비슷한 형태다.

글씨체와 글자색은 변동없이 유지된다.

새 번호판은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 검토, 공청회, 국민 선호도 조사, 공공디자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작년 말 결정됐다.

새 번호판은 오는 9월 1일부터 발급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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