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서원대 바이오코스메틱학과, 화장품산업 실무형 인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1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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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제간 융합 통해 화장품 전문가 양성

화장품 제조는 화학공학, 생명공학, 피부과학 등 이공계 학문뿐 아니라 심리학, 경영학 등 인문계 학문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정밀 제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원대 바이오코스메틱학과는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학제간 융합과 연구·실습을 통해 화장품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화장품산업은 2017년 세계 8위로 자리매김할 만큼 커졌다. 정부가 수출유망산업으로 분류한 분야다. 생산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6%의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2021년 국내 화장품산업에 필요한 종사자 수는 20만여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6년보다 두 배나 늘어난 숫자다.

화장품 전공 인력은 2017년 67개 대학에서 350여 명이 배출되었다. 그러나 상당수가 미용서비스산업 관련이라 화장품 과학이나 기획·마케팅·유통 등의 전문가 양성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산업에 특화된 교육시스템을 갖춘 서원대 바이오코스메틱학과가 유망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 화장품 제조·효능·평가 분야 이수

학과 커리큘럼은 크게 △화장품 제조 △화장품 효능 △화장품 평가 등의 분야로 나뉜다. 1학년은 화학, 생물을 기초로 화장품 감성평가 및 안전성평가를, 2학년은 화장품 관련 유기화학, 미생물, 계면과학 등을 배운다. 3학년 때 본격적인 화장품 제조, 기기분석, 품질관리의 실무적 기반 과목을 거쳐 4학년이 되면 화장품임상평가, 마케팅, 상품기획, 법규 등을 이수한다.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산업현장 실습을 나가고, 전공 관련 캡스톤디자인이나 창업 관련 과목을 이수한다.

바이오코스메틱학과는 2017년까지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을 수행하였고, 국내 화장품관련 학과로는 유일하게 화장품제조 공장 및 화장품임상센터를 운영하여 재학생들에게 실제 산업과 밀접한 학습 환경을 체험케 하고 있다. 또한 산업대학원 내 화장품공학 전공을 두고 있다.

장학 혜택으로는 성적우수·서원형제자매·형설장학금 등 다양하며 바이오코스메틱학과만을 위한 것으로 충북창조경제지원단 화장품아이디어공모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재능특기 장학금이 있다.

서원대는 6개월~1년간의 중국, 대만, 캐나다 지역 연수와 4주간의 말레이시아, 중국 연수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어 해외연수 지원 시스템이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화장품 업체 등 취업률 80% 넘어서

4년간 인성 및 진로 코칭 과정을 통해 전공담당 교수가 학생에 맞는 취업진로를 발굴, 추천해 준다. 2016년부터 배출된 졸업생들은 충청 지역뿐 아니라 서울·수도권 등의 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2018년 취업률은 80%를 넘어섰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입학정원은 60명이다. 수시에서 57명, 정시에서 3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비율을 크게 낮추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면접전형을 없앴다. 2019학년도의 경쟁률은 수시에서 4.9~6.7대1, 정시에서 7대1을 기록했다.

간혹 지원하는 학생들 중 이 학과를 메이크업, 뷰티 분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장품 제조, 효능, 평가 등의 연구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 학과 포인트

서원대 바이오코스메틱학과의 특징은 국내 대부분의 화장품 관련 학과가 화학공학 기반인데 비해 생명공학-피부과학 기반이라는 점이다. 특히 산업현장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교수진과 화장품제조공장·임상센터 운영 등 최적의 현장실습 환경을 갖췄다는 것이 내세울 만하다. 화장품 기업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산업체 경험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학생들은 폭넓은 진로 선택의 기회를 갖는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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