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그대를 위한 음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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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이별하고, 떠나고 돌아오는 대합실. 한 남자가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역사를 채운 선율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들을 위한 왈츠였을까요. 배낭을 둘러멘 ‘나 홀로 여행자’를 위한 랩소디였을까요. 아니면 누군가와 헤어지고 홀로 돌아오는 이를 위한 위로의 녹턴이었을까요. 그사이 창문 너머 기차역의 밤이 저물어 갑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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