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생산적…마러라고에서 보고받을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17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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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중국, 수십억 달러 관세로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15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2차 고위급 협상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무역 협상단이 중국에서 매우 생산적인 협상을 마치고 방금 돌아왔다. 이제 마러라고에서 세부적인 사항을 나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중국이 수십억 달러를 관세 형태로 미국에 지불해왔다”고 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진행된 무역협상에서 일부 진전을 만들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양해각서(MOU) 형태의 중간 합의를 만들어내기 위해 내주 워싱턴에서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전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90일 휴전 기간이 끝나는 오는 3월1일까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를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날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내가 그렇게 한다면, 만약 우리가 합의에 가까워진다면, 혹은 협상이 옳은 방향으로 간다면 난 관세를 인상하지 않고 현재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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