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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상품 모아 모아… 백화점 명당까지 차지한 편집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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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상품 모아 모아… 백화점 명당까지 차지한 편집숍

염희진 기자 입력 2019-02-12 03:00수정 2019-02-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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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성장동력” 매장 확대 경쟁
국내 백화점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놓은 편집숍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직매입 남성의류 편집숍인 ‘엘리든 맨’(위쪽 사진)과 현대백화점이 40∼60대를 타깃으로 지난해 선보인 편집숍 ‘더 프리미어 하우스’. 각 사 제공
국내 백화점이 편집숍을 비롯한 자체 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백화점 매장 한 곳에 다양한 브랜드를 모아놓은 편집숍들은 패션을 비롯해 속옷, 리빙, 명품, 화장품, 남성, 여행까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매장 수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통해 백화점들은 멀티숍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출 뿐만 아니라 새롭고 트렌디한 상품 및 브랜드를 책임지고 제안하는 ‘큐레이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패션부터 화장품, 리빙, 명품까지

현대백화점은 지난해에만 자체적으로 기획한 편집숍 12곳을 선보였다. 화장품·의류·요가용품·건강식품 등 여성 건강 및 미용에 초점을 맞춘 ‘뷰티인보우’(6월)를 비롯해 40∼60대를 타깃으로 한 편집숍 ‘더 프리미어 하우스’(8월), 리빙·식기 등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선보인 ‘언커먼테이블’(11월)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도 현대백화점은 남성패션, 여행 등 신규 편집숍 5곳을 추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국 15개 점포에 20여 개의 편집숍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현재는 편집숍 매장 50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재개장한 천호점은 편집숍을 강화했다. 집객력을 끌어올리고자 12개 편집숍을 에스컬레이터에 인접한 명당자리에 배치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위마켓’은 20∼40대 여성을 겨냥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입점했다. 위마켓은 무역센터점 20∼30대 패션브랜드 20여 개의 월평균 매출(9800만 원)보다 4배 넘는 월 매출(4억 원)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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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의 신성장동력으로

롯데백화점은 2005년도 여성 수입의류의 직매입 편집숍 ‘엘리든(ELIDEN)’을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5개의 자체제작(PB) 브랜드를 통합해 엘리든(여성 수입의류), 엘리든 스튜디오(여성 컨템퍼러리 의류), 엘리든 플레이(20∼30대 여성 의류 및 잡화), 엘리든 맨(남성 의류), 엘리든 홈(리빙 직매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통합 엘리든의 매출은 전년보다 15.7% 이상 늘었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명품 편집숍 ‘롯데탑스PB’는 2016년 매출 50억 원으로 흑자를 낸 데 이어 지난해 3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과 재고 상품을 직접 소싱해 대폭 할인해 파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를 표방한 것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명품을 구매하려는 수요와 맞아떨어졌다.

신세계백화점도 화장품 편집숍인 ‘시코르’와 속옷 편집숍인 ‘엘라코닉’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올해도 매장을 확대한다. 2016년 12월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첫선을 보인 시코르는 내년 20개의 점포를 추가로 낸다. 현재 총 6곳에 매장을 운영 중인 엘라코닉은 지난해 매출액이 예상보다 20%가량 높을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직구로만 구입할 수 있었던 다양한 해외 언더웨어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편집숍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백화점#편집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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